함경남도 신흥군
[신흥군 지도. 출처 - 한국브리태니커 온라인]
[신흥군 지도. 출처 - 북한지역정보넷]
[행정구역 역사]
698년
발해가 건립되면서 남경용원부(南京龍原府)에 속해 있었다. 고려의 개국에 이르러 고려의 판도에 편입되었으며 한때 여진의 지배하에
있다가 후에 금나라가 쇠망하고 원나라 쌍성총관부의 관하에 있었다. 그러다가 1356년에 다시 고려의 영토로 수복되어 함주에 속해
있었고 그 후 함주가 함주목이 되면서 함주목에 속해 있었다.
조선왕조가 건립되어서 1416년(태종 16년)에 함주목이
함흥부로 승격되었고 신흥군 지역은 함흥부에 속해 있었다. 조선 말기까지 신흥군 지역은 군현으로 독립되지 못하고 함흥부 산하의
행정구역으로 있었다.
1914년 일제가 부군면 통폐합을 하면서 함흥군 8개 면, 홍원군 2개 면, 장진군 동상면 7개 리를 분리 통합하여 신흥군을 신설하였다. 신흥군이라는 이름은 새로운(新) 함흥(興)이라는 뜻이다.
1915
년에 함흥군, 홍원군의 일부 지역들이 편입되었고, 1930년에 동고천면이 신흥읍(新興邑)으로 승격되었다가, 1945년에 다시
신흥면으로 강등되었다. 광복 전까지 신흥군은 8면(신흥면, 가평면, 원평면, 서고천면, 영고면, 상원천면, 하원천면, 동상면)으로
구성되었으며, 1949년 10월 46개의 리들이 통합되어 23개의 리로 되었다.
1952년 북한 행정구역 개편 때 신설된 부전군에 신흥군 영고면, 상원천면, 하원천면, 동상면을 넘겨줬고, 1954년에 10개 리를 영광군(당시 오로군)에 넘겨줘 면적이 축소되었다.
그러나 1954년 11월 부전군의 부전령 이남 16개 리를 돌려받아 현재와 같이 부전령을 경계로 두게 되었다.
1961년 3월에는 창서리의 일부가 신흥읍에 편입되었으며, 1967년 10월에는 복거리가 경흥리와 영웅리에 각각 편입된 후 폐지되었다.
1974년 8월에는 신흥리와 부흥리를 각각 노동자구로 개칭했다.
광복 당시 소속 8면
- 신흥면 - 면소재지는 흥경리이다.
- 원평면 - 면소재지는 풍서리이다. 명승지로 서고천면과의 경계에 천불산이 있다.
- 가평면 - 면소재지는 풍상리이다.
- 서고천면 - 면소재지는 창서리이다.
- 영고면 - 면소재지는 경흥리이다. 부전강1~3수력발전소가 있다.
"... 영고면은 배꽃과 사과꽃의 고장이며 또 비옥한 농토로 (중략) 송흥리역에서 인클라인을 타면 기암괴석으로 만물상의 표상인 천구암과 갈색 단풍의 정취어린 홍엽곡은 해발 1700 미터로 전국에서 제일 높은 역인 백암역에 이른다. 목하에 펼쳐지는 비경의 운해는 우주의 광활함을 느끼게 하며 여름날 무지개를 타고 신선이 승천하였다는 삼부연 등이 이곳의 명승지다.... " (출처 - 이춘자 개인회고)
[지리]
함경남도 중부 내륙지대, 성천강 상류 연안에 있는 군. (연평균기온 8.7℃ 내외, 1월평균기온 -7.3℃ 내외, 8월평균기온 22.4℃ 내외, 연평균강수량 933㎜ 정도이다.)
북부에는 부전령산맥, 남동부에는 함관령산맥, 동부에는 거두봉산맥이 뻗어 있어 성천강 유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를 이루고 있다.
- 부전령산맥에는 명당봉(1,800m)·금패령(1,637m)·백역산(1,856m)·부전령(1,355m)·백암산(1,739m)·고대산(1,766m) 등이 있고, 거두봉산맥에는 배재산(1,918m)·천산대봉(1,976m)·태백령(1,202m) 등이 있다.
- 함관령산맥에는 팔봉(1,682m)·솔개봉(1,164m) 등이 있으며, 그밖에 군내에는 두루봉(1,350m)·장동산(405m)·천불산(1,453 m) 등이 솟아 있다.
- 성천강이 군의 중앙을 북동-남서 방향으로 흐르며, 그 지류인 서곡천·부흥천·동덕천·원천강 등 30여 개의 소하천들이 흘러든다.
주요지하자원은 납·아연·몰리브덴·금·석탄 등이다. 산림은 군면적의 85%를 차지하며, 소나무·참나무·피나무·황철나무·가래나무·잣나무·전나무·사스래나무·가문비나무·분비나무·잎갈나무 등이 자란다.
경지는 군면적의 10%에 불과하며, 주요농산물은 옥수수·쌀·감자·담배 등이다. 특히 담배생산량은 도내 1위로서 영웅리·서곡리·중평리·서남리·원동리 일대에서 재배된다. 사과·배·포도·살구 등의 과수재배와 신흥종축장·신흥종우장을 중심으로 한 소·양·토끼 등의 가축사육이 활발하다. 그밖에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원목·조선용목재·광산갱목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력산업은 신흥군의 주요산업이 되고 있다.
부전강을 유로변경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부전강발전소가 제6호발전소까지 건설되어 동해지구 화학공업을 비롯한 각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그밖에 군내에는 식료·종이·직물·피복·기계·제약·도자기 공장 등이 있으며, 신흥·부흥 노동자구에 있는 장갑차공장은 북한 최대의 탄약공장으로 알려져 있다. 수지공예품과 도자기는 이 지역의 특산물이다. 신흥선(함흥-부전)이 지나며, 부전령산맥을 넘는 송흥-부전령 구간에는 인클라인 시설이 되어 있다. 그밖에 부전령을 넘어 부전군으로 가는 도로와 불개미령을 넘어 양강도 김형권군으로 가는 도로가 있다.
"...아주 험한 경우에 대응하여 쓰는 우리 말 관용어로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운운하는 말이 쓰이는데 이 삼수와 갑산이 바로 이 지역에 해당한다. 갑산(甲山)은 갑옷같은 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해서 갑산이요 삼수(三水)는 바로 부전강 장진강 허천강의 세 물이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것이다. 그토록 외지고 궁벽진, 귀양도 삼수갑산으로 하라고 하면 그저 맥놓고 울었을만큼 험준한 고장 삼수와 갑산은 일제 강점기 그야말로 상전벽해 경천동지의 전기(轉機)를 맞게 된다.
바로 이 고장에 대규모 수력 발전소가 들어선 것이다.
일제는 식민지 조선을 경영하면서 남쪽의 농업 지대에서는 쌀이나 기타 곡물들을 뜯어갔지만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장차 만주로 진출할 교두보가 될 북한 지역에는 중화학공업을 주로 육성했다. 중화학 공업에 가장 필요불가결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전기였다. 특히 함경남도 흥남 일원에 조성된 비료공업단지는 그야말로 전기 먹는 하마였다. 이 공장에 들어가는 전기를 어디서 끌어올 것인가. 일제가 눈독을 들인 것이 압록강 지류 삼수, 즉 부전강 장진강 허천강물을 이용한 수력발전이었다. ...." (출천, 한전 블로그)
[부전강 인공호수. 출처 - 나무위키. 클릭하면 그림 확대됩니다.]
"...최초로 일제가 건설을 감행한 것은 부전강댐이었다. 1930년 완공된 부전강 수력 발전소는 최초의 국내 유역변경식 발전소로 역사에 기록된다. 유역변경식 발전소는 흐르는 강을 댐을 막은 다음 경사가 큰쪽으로 물길을 바꾸어서 그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일으키는 발전 양식이다. 부전강 상류 계곡의 해발 1,200m 지점에 댐을 축조하여 면적 240㎢, 주위 80km의 대저수지(부전호)를 만들고, 그 상류에 분수령 중복을 터널(27.5km)로서 물을 끌어들여 동해 사면에 흐르는 성천강에 낙하하여 낙차를 얻어 전기를 생산해 냈다. 백암산(1,740m) 밑에 있는 송흥리 발전소(해발 580m)는 유효 낙차 707m, 최대 출전력 13만 kW로 그 규모가 당시 동양 제1이라고 한다...." (출천, 한전 블로그)
[신흥문화회관. 출처- 북한지역정보넷]
[산업]
일제시대부터 있던 부전강 1호 발전소는 송흥리, 2호 발전소는 송하리, 3호 발전소는 당복리에 있다.
북한에서는 신흥에 탱크공장을 만들어 최신형 탱크를 생산한다. 신흥탱크공장은 함경남도 신흥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의 군수경제인 제2경제 산하 61호공장으로 불린다. 북한의 주력탱크인 ‘천마호’와 최근 새로 배치중인 신형 전차 ‘폭풍호’도 신흥탱크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탱크공장은 신흥읍과 인접한 가평리에 기본 공장이 있고 동흥리를 비롯한 여러 곳에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널려있습니다. 북한의
경우 신흥탱크공장에서 만들어진 탱크 본체를 함흥시 사포구역 초운리에 위치한 211호공장으로 옮겨, 여기에서 생산된 포탑을 얹어
완제품으로 조립한다.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사이 함경남도 지방에 내린 폭우로 장진강발전소가 수문을 열면서 신흥군이 통째로
물에 잠겼다는 것입니다. 신흥군은 장진강의 지류인 대동천이 흐르는데 장진강 발전소의 방류에 대비해 높이 5메타 이상의 언제까지
쌓아 놓았지만 불어난 물이 언제를 넘으면서 신흥읍 전체가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문화]
신흥군 지역에서 원시시대의 유적유물은 발굴된 적이 없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함흥시와 홍원군 등 지역에서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의
유적유물이 발굴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적어도 청동기시대에서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고대국가가 형성되면서 옥저에
속해 있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영역이었고 그 후반에 신라의 판도에 편입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음식]
http://archive.hansik.org/hansik/nkfood/item/nkfood_region_feature/264/13/
[참고자료]
나무위키 신흥군
https://namu.wiki/w/%EC%8B%A0%ED%9D%A5%EA%B5%B0
이춘자 님 개인회고, "그리운 나의 고향"
2010.8월 북한 신흥탱크공장 홍수로 침수
http://www.rfa.org/korean/in_focus/nk_tank-08242010111228.html
"신흥군"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http://preview.britannica.co.kr/bol/topic.asp?article_id=b13s3186b>
[2015. 7. 26자 기사]
NK조선 신흥군 소개
http://nk.chosun.com/bbs/list.html?table=bbs_13&idxno=2208&page=8&total=196&sc_area=&sc_word=
평화문제연구소, 북한지역정보냇
http://www.cybernk.net/infoText/InfoAdminstList.aspx?mc=AD0101&ac=A0812
한국전력 블로그,
전력사 4- 부전강과 북한 발전소 이야기
http://blog.kepco.co.kr/125